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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상호 의존 성단 1 - 무너지는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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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칼지, 상호의존성단 무너지는 제국 표지

존 스칼지의 새로운 스페이스오페라 소설로, 상호의존성단 시리즈의 첫번 째 소설입니다.

 

플로우로 이룩한 상호의존성단의 그물

우리 우주는 물리학의 지배를 받으며 빛보다 더 빠른 속도의 여행은 불가능하였으나, 다른 별 주위의 세계로 우리는 운송해 주는 특별한 시공간의 특정 지점에 접근할 수 있는 초차원적인 플로우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인류는 지구에서 우주로 흘러가고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의 고향 (지구)을 잊어버리고 새로운 제국인 상호의존성단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서로가 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새로운 세상으로, 성간 전쟁에 대한 헷지이자 제국의 통치자들에게 복무하는 통제 시스템입니다.

 

플로우는 영원하지만 고정되어 있지도 않습니다. 플로우는 흐름이 바뀌면서 나머지 인류와 세계가 단절되게 됩니다. 플로우가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 아마도 모든 인간 세계가 빛보다 빠른 여행을 영원히 차단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 과학자, 우주선 선장, 상호의존성단의 여자황제 세 사람은 무언가를 찾기 위해 시간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바로 붕괴 직전의 상호의존 성단에서 말입니다.

 

페이저터너, 스페이스오페라

이 책은 매우 재미있는 스페이스오페라입니다. 위트있고, 무례하고, 조금은 섹시합니다. 수많은 세계가 묘사되어있고, 상호의존성단은 음모로 가득차 있습니다. 매우 놀라운 여성 캐릭터들로 책을 읽는 내내 흥미로웠습니다. 책이 끝날 때 아쉬워질 정도로 말입니다.

영웅은 영웅적인 일을 하고, 악당은 악한 일을 하고, 이야기는 좋은 추진력을 가지고 있으며 세계 건설은 매우 재밌습니다. 책 중간에는 스칼지의 많은 농담들이 있습니다. 혹자는 이 농담들에 지치지만, 저는 꽤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정치적인음모, 우주, 스칼지의 유머, 매력적인 악당 캐릭터를 좋아한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소설입니다. 

 

상호의존성단의 시작이자 끝, 지구 이후의 인류가 빛보다 빠른 성간 여행을 가능하도록 하는 천체물리학의 이상현상인 플로우.

 

매력적인 캐릭터

유아기 때 가장 먼저 뱉은 단어가 '젠장' 이라고 하는 키바라고스 백작이라는 캐릭터가 정말 매력적입니다. 

상인 레디이 키바는 통치중인 공작과 다른 상인 가문의 계략에 대한 반란 한가운데에서 상호의존성단에서 유일하게 거주가능한 행성에서 왔습니다. 같은 행성에서 뛰어난 플로우 물리학자 마르스의 아들은 황제에게 플로우가 곧 붕괴될 것을 알리기 위해 긴급히 제국수도에 도착해야 합니다. 그리고 제국 수도에서 현재 제왕은 죽어가고 있으며 준비되지 않았던 두번째 자녀 카르데니아에게 상호의존성단을 물려주게 됩니다.

 

키바는 매우 입이 걸고 냉소적이며, 마르스는 똑똑하고 냉소적입니다. 카르데니아는 조용하고 내성적인 내면의 목소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모든 캐릭터가 멋지게 묘사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신나는 일은 이 소설 시리즈가 이제 막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존 스칼지

스칼지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SF작가 중 한명입니다. 가장 처음 읽은 소설은 그가 블로그에 연재하여 큰 인기를 끌었던 그의 첫번 째 소설 '노인의 전쟁' 입니다. 이어지는 시리즈도 '유령여단'까지는 좋은 독서를 했지만 그 후 발간된 퍼지네이션이나 레드셔츠에서는 만족스런 독서 경험을 얻을 수 없었으므로 한동안 이 작가의 작품에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리디셀렉트에서 존스칼지의 '타오르는제국'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프롤로그부터 내레이션까지 유머와 사카즘으로 가득했는데, 이게 바로 존 스칼지의 장점 아니겠습니까. 이 상호의존성단 사회의 사로운 황제인 카르데니아는 황태자의 죽음으로 마지못해 황제의 제위를 물려받습니다. 또 임무를 수행하는 과학자인 마르스, 입이 험하고 밝히는 키바 에 이르기까지 흥미로운 캐릭터와 액션장면이 혼합되어 굉장히 재밌게 읽을 수 있습니다. 

 

모든 다른 것들을 제쳐두고라도, 스칼지는 권력과 권력의 남용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를 묘사합니다. 날카로운 성격, 모든 종류의 음모와 조종, 미친 정치와 속임수, 그리고 더 맛있게 묘사되는 충분한 유머들이 과연 존스칼지의 매력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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