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사소한 정의 - 라드츠 제국 삼부작의 시작
사소한, 사소한 우리들의 정의 사소한 정의(원제: Ancillary Justice)는 2013년 발표된 앤 레키의 SF소설이며, 놀랍게도 데뷔작입니다. 중년의 나이에 6년에 걸쳐 출판한 첫 소설로, 출판하자마자 네뷸러상, 로커스상, 휴고상, 아서 C.클라크상, 영국판타지문학상, 영국SF협회상, 키치상을 수상했습니다. 사실 처음 책을 접할 때 실수로 두 번째 작품인 사소한 칼을 먼저 읽기 시작했습니다. 설명 없이 이어지는 SF묘사에 불친절하다며 투덜댔지만 묘하게 흥미를 끄는 구석이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다행히 잘못된 순서를 깨닫고 바로 사소한 정의를 읽게 되었습니다. 근래 읽은 책 중 가장 흡인력 있는 책으로 생각됩니다. 사소한 정의, 사소한 칼, 사소한 자비로 이어지는 3부작을 단숨에 읽어내려갔으니까요...